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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확산 경고... "마스크 다시 쓰고 백신 맞으세요"

이달 바이러스 농도 급증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여름철 유행을 대비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다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력 권고하고 나섰다.   지난 10일 기준 CDC의 전국 생활하수 분석에 따르면 조지아주 내 하수처리장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지수는 ‘매우 높음’(9.18)으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지역별 감염병 증가세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일반가정에서 주로 내보내는 생활하수에 포함된 바이러스 농도를 살피고 있다. 감염균 검출 수준은 1.5미만의 '매우 낮음'부터 8초과 '매우 높음'까지 5단계로 분류하는데 조지아주는 지난 1월 14.17을 기록한 뒤 점차 낮아지다 이달 들어 다시 8을 넘었다.   조지아를 비롯해 전국 25개 주가 바이러스 검출량 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전국 평균 역시 8.82로 높은 수준이다. 조디 게스트 에모리 공중보건과 부학장은 “앞으로 며칠 안에 2022년 여름철의 기록적 수치인 9.6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했다.   8월 셋째주(11일~17일) 조지아 응급환자의 2.5%가 코로나19 확진자다. 지난달 코로나19 환자가 응급실의 1% 미만을 차지했음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크게 늘어난 셈이다. 집단 면역력이 낮아지면서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사람 수를 나타낸 감염 재생산지수(R)도 1.1로 높아졌다. R이 1을 넘으면 감염이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CDC는 실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환기, 손씻기 등 일상생활에서 기본 예방 수칙을 잘 지킬 것을 다시 당부하고 나섰다. 식품의약국(FDA)은 이르면 이번주 모더나·화이자·바이오엔텍의 코로나19 신규 백신을 승인할 전망이다. 새 백신은 오미크론 하위 신규 변이 바이러스인 KP.3치료에 효과적이다. 백신은 승인 후 일주일 내 약국 소매점과 병원에서 구할 수 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코로나 감염자 코로나 감염자 마스크 착용 실내 마스크

2024-08-20

LA 코로나 확진자 5주 연속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아직 끝나지 않았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CDPH)은 지난 24일 기준 LA카운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주 연속 증가 추세라고 28일 밝혔다.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평균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512명이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35% 증가한 수치다.     또한 일일 평균 사망자도 일주일 전 1명에서 현재 1.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대부분은 고령자 또는 당뇨병, 심장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기준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도 422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30% 늘었다. 간호시설에 머물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도 39명으로 일주일 전 20명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     공공보건국은 지난 겨울철 대비 코로나19 감염자가 28% 늘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XBB와 EG.5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LA카운티 지역에서 아직 신종변이인 BA.2.86 감염은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일부 의료시설과 사업체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권고하고 있다. 공공보건국도 실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감염자가 늘어날 기미가 보이면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보건당국 확진자 마스크 권고 마스크 착용 실내 마스크

2023-08-28

자신을 지키기 위해 알아서 다시 마스크 써야 하나?

 BC주에서 독감으로 미성년자 6명이 사망하고, RSV도 예년보다 일찍 환자가 발생하고, 코로나19 위기 상황도 여전히 진행하면서 트리플데믹 우려가 나오고 있다.   BC주정부는 8일 주간 코로나19 상황 발표를 통해 11월 27일부터 12월 3일 사이에 총 539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BC주의 누적확진자 수는 39만 626명이 됐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 수는 140명으로 연 3만 905명이 병원 신세를 졌다.   사망자도 17명이나 나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BC주에서 나온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4715명이 됐다.   아직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하는 모습은 보이고 있지 않지만, 예년보다 독감 환자와 RSV(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환자가 일찍, 또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안심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3가지 전염병이 함께 퍼지는 트리플데믹 사태가 일어나면, 병상 점유율이 올라가고 이에 필요한 의료 인력도 추가적으로 투입되야 하기 때문에 의료 시스템에 대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적극 시행하면서 지난 2년간 독감과 RSV 전염력이 크게 약화됐었다. 그런데 올해 사회봉쇄를 대부분 해제하면서 더 폭발적으로 독감이나 RSV가 이전과 다른 특성을 보이며 유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3가지 전염병 모두에 현재 개인 차원에서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마스크 착용이다. 이에 따라 다시 공공장소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법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하지 않더라도, 개인 위생 차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트리플데믹에서 자신과 자녀, 그리고 노약자를 지키는 최소의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에서는 내년 초에 코로나19의 마지막 방역 조치로 남아 있던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기관이나 대중교통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표영태 기자마스크 재유행 마스크 착용 실내 마스크 독감 환자

2022-12-09

"확진자 접촉 학생·교직원은 10일간 실내 마스크 의무화"

8일 LA카운티 보건국은 코로나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과 접촉한 학생과 교직원은 10일 동안 실내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써야 한다고 밝혔다. LA카운티 보건국의 실내 마스크 착용 규정은 학교뿐만 아니라 카운티 전체에도 적용된다.     현재 LA카운티 보건국 규정에 따르면 밀착 접촉자들은 집에서 격리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노출 후 10일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번 발표는 최근 LA카운티 전역의 24개 통합교육구 교육감들이 공동으로 카운티 보건국에 밀착 접촉자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폐지해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나왔다. 24개 교육구에 재학 중인 학생 규모는 17만5000명에 달한다. LA통합교육구(LAUSD)는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다.   바버러 페러 LA카운티 보건국장은 “코로나 양성 환자들은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에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감염된 걸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밀착 접촉자들은 마스크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통계에 따르면 개학 후 학교에서 감염 사례가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는 여전히 새로운 질병이고 특히 한 번 이상 감염된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직 완전히 이해되지 않은 만큼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신규 감염자는 1767명이며 15명이 사망했다. 입원환자 수는 총 780명으로 전날인 7일 집계된 입원환자 수(783명)에서 다소 줄었다. 또 LA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전체 코로나 환자의 43%가 병원에 입원했다. 장연화 기자보건국 감염자 보건국 감염자 실내 마스크 la카운티 보건국

2022-09-09

강도 무서워 손님에 ‘마스크 금지’

베벌리힐스 등 고급 상점과 주택가를 타겟으로 한 각종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 업체가 매장 내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고 나서 주목된다.     베벌리그로브 지역에 있는 의류업체 ‘킷슨(Kitson)’은 매장에서 소매치기와 직원 폭행 등 각종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며 신원 확인을 위해 22일부터 고객들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스크를 착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매장 방문 전 매장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킷슨은 성명을 내고 “공중 보건을 위해 시작한 마스크 정책이 일부 사람들의 범죄 목적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베벌리 그로브 로버트슨 불러바드 지점 매장의 실내 마스크 착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점의 프레이저 로스 대표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물건을 훔치거나 직원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폭행을 가하기도 한다”며 “직원들의 안전과 매장의 자산 보호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로스 대표는 또한 최근 베벌리힐스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범죄 트렌드가 이 같은 변화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한 달간 베벌리힐스 고급 매장이나 주민을 대상으로 한 강도 사건만 3건 이상이다.     지난달 20일에는 킷슨이 위치한 로버트슨 불러바드 선상의 샤넬 매장이 떼강도단에 털려 명품 가방과 지갑 등이 도난 당했다. 또 불과 2마일 떨어진 곳의 베벌리힐스 지역 윌셔 불러바드에 위치한 니먼마커스 백화점에도 지난 13일 강도단이 정문을 부수고 침입해 물건을 훔쳐 도주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16일에는 베벌리그로브 지역의 한 주택에 강도가 들어 집에 있던 70대 여성 시니어를 포박하고 폭행한 뒤 고가의 보석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베벌리그로브 지역은 베벌리센터 쇼핑몰 인근이 포함된 행정 지역으로, 로버트슨 거리는 고급 명품 매장들이 위치한 거리로 유명하다.   장수아 기자베벌리 마스크 마스크 착용 베벌리 매장 실내 마스크

2022-08-22

UCLA, 마스크 의무화 해제

UCLA가 15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의료 및 교통 시설 등 마스크 의무화가 필요한 지역을 제외한 캠퍼스UCLA, 마스크 의무화 해제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캠퍼스 출입 시 학생과 교직원은 반드시 백신 접종 및 부스터 샷 접종 카드를 제시해야 한다.   마이클 벡 UCLA 부총장은 “코로나 감염이 감소하고 LA카운티에 대한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코로나 규정 등급이 내려감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벡 부총장은 “학생들은 일일 증상 모니터링을 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자가 진단을 해야 하며, 증상이 있을 경우 학교에 오지 말라”고 당부했다.   UCLA는 캠퍼스 안 곳곳에 무료 자가키트 자동판매기를 배치해 일주일에 최대 2번까지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여름방학을 마치고 15일부터 새 학기를 시작한 LA통합교육구(LAUSD)도 코로나 규정을 완화했다.     학생들과 교사는 더 이상 매주 코로나 테스트를 받지 않아도 되며 실내 마스크 착용도 의무가 아닌 권고로 변경됐다.       LAUSD에 따르면 백신 접종 자격이 있는 학생의 82%가 예방 접종을 했고 모든 교육구 직원들도 백신 접종을 했다.   다만, 백신 접종 의무화는 최소 내년까지 연장까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예진 기자마스크 의무화 마스크 의무화 의무화 규정 실내 마스크

2022-08-15

LA카운티 마스크 의무화 늦춰지나

오미크론 새 변이에 따른 신규 확진자 급증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을 다시 시행하려던 LA카운티 보건국이 연기 가능성을 내비쳤다.   바버러 페러 LA카운티 보건국장은 지난 수 주 동안 꾸준히 증가했던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며 “이 수치가 일시적인지 아닌지를 관찰하고 하락세일 경우 실내 마스크 재착용 의무화 조치를 늦출 수 있다”고 27일 말했다. 보건국은 당초 내일(29일)부터 카운티 전체에 실내 마스크 재착용 명령을 시행할 예정이었다. 대상은 2세 이상 연령층 모두에 해당한다.     그러나 페러 국장의 이런 발언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은 당분간 미뤄질 전망이다. 캘리포니아주 통계에 따르면 26일 현재 LA 카운티 내 병원에 1286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입원해 있다. 이는 지난 23일에 집계된 확진자 1200명에서 증가한 것이다. 입원 환자 중 134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LA 카운티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3547명이며 17명이 사망했다. 팬데믹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누적된 감염자 수는 327만2097명, 전체 사망자 수도 3만2654명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일일 평균 양성 반응이 나오는 비율은 14.9%다.   한편 LA 카운티가 마스크 정책을 부활하려 하자 이에 반대하는 도시들이 생겨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베벌리힐스 시의회가 27일에는 패서디나와 롱비치도 반대한다 밝혔다. 장연화 기자la카운티 마스크 la카운티 실내 마스크 의무화 실내 마스크

2022-07-27

LA공항 근무자 등 400명 이상 감염…베벌리힐스 "실내 마스크 반대"

LA 카운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유동인구가 많은 LA국제공항(LAX)에 400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오는 29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시행을 앞두고 일각에서는 반발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26일 LA 카운티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LAX에서 일하는 교통안전청(TSA)과 항공사 직원 등 400명 이상이 감염됐다. 이날 현재 감염자 숫자는 TSA 233명, 아메리칸항공 154명, 사우스웨스트 항공 28명 등 415명이다.   지난 주말 카운티 전체는 1만5319명의 확진자와 33명의 사망자를 추가로 보고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달 초 LA 카운티 코로나 확진자 입원률이 하루 평균 10만 명당 10명을 넘어서면서 위험 단계 중 최고 단계인 ‘고위험(High)’으로 격상했다. 지난 22일 기준 7일 평균 발병률도 30%로 상승했다.   발병률 및 입원률이 크게 감소하지 않는 한 오는 29일부터 카운티 전체에 걸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재개된다. 대상은 2세 이상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   다만 베벌리힐스 시는 25일 LA 카운티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릴리 바시 베벌리힐스 시장은 "각자의 선택을 지지하며 우리가 믿는 것에 대해 능동적이고 공개적이어야 한다"며 "2020년과는 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LA 카운티 캐스린 바거 수퍼바이저도 "마스크 재착용 의무화가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 않다"며 "마스크 재착용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베벌리힐스 마스크 마스크 재착용 실내 마스크 베벌리힐스 시장

2022-07-26

[중앙 칼럼] 다시, 마스크를 쓰자

확실히 주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었다. 2번째 걸린 경우도 드물지 않다. 직접 겪어보니 몸살감기 비슷했지만, 확실히 더 불편했다. 무엇보다 자가 진단기의 선명한 두 줄은 기분 나빴다. 완치 이후에도 찜찜함이 한동안 남았다. 중증 확률은 낮아졌지만, 전파력은 세졌다.   29일부터 LA 카운티의 실내 마스크 의무화가 재개된다. 걱정도 많고, 반발도 크다. 걱정하는 측은 여러 통계를 근거로 제시한다. LA의 확진율이 샌프란시스코보다 70% 높다는 말도 있다. 다운타운 한 소매점 계산대에서는 6피트 떨어지라며 술병으로 상대방 머리를 가격하는 사건도 있었다. 반발하는 이들은 사업이 망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한인타운의 한 퓨전 식당은 저녁 평균 30 테이블이던 손님이 최근 2~3 테이블로 줄었다고 했다. 그런데 마스크까지 강요하면 손님이 더 줄어들까 걱정이란다. 걱정하든 반발하든 마음들이 흉흉하다.   미국 전체적으로 봐도, 한국 상황을 봐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많다. 네 차례 백신을 맞은 바이든 대통령도 돌파 감염으로 격리됐다. 한국 방문 시 PCR은 입국 3일 전에서 당일 검사로 깐깐해졌다. 한국의 선별 진료소도 닫았던 문을 다시 열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지난 5월 처음 발견된 원숭이두창까지 ‘링’ 위에 올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얼마 전 원숭이두창에 대해 최고 수준의 공중보건 경계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A를 시작으로 에볼라, 지카, 코로나19 등에 이어 사상 7번째다. 인류는 코로나19와 원숭이두창까지 동시에 상대해야 할 처지가 됐다.   밖에 환난이 있다면 안은 근심이 많다. 인플레이션으로 당장 내 주머니부터 시작해 전 세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팬데믹 초기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때는 돈이 넘쳐났다. 금리는 사상 최저였고 정부 지원금이 넘쳐났으며 주식, 부동산, 코인 등 자산 가격까지 올라 방구석에 갇혀 있어도 위안은 됐다. 그러나 지금은 파티가 끝난 뒤 심한 숙취로 고생하는 기분이다. 먹을 건 남지 않았고, 치울 일이 태산인데, 속은 쓰리고, 머리는 깨질 것 같다. 말 그대로 내우외환이다. 아직 여름인데 벌써 춥고 어두운 겨울이 걱정된다.   사람들의 피로도도 커졌다. 한인가정상담소(KFAM)가 분석한 올 상반기 한인들의 최대 고민은 관계 갈등이었다. 전체 상담 건의 30%를 차지했는데 부부 또는 파트너와 갈등이 16%, 부모와 자녀 간 갈등이 13%, 형제·자매 갈등이 1%였다. 지난해 23%보다 늘었고, 2018~2019년 최대였던 우울증도 밀어냈다. 직장에서도 줄어든 인력의 대체 문제를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다. 여전히 예전 같은 업무 성과를 원하는 고용주와 장기화한 피로로 ‘번 아웃’된 근로자의 감정대립이 일촉즉발이다.   마스크 하나 다시 쓴다고 뭐가 달라질까 하는 무관심 파도 있다. 그럴 수도 있다. 이미 우리는 거리 두기와 비대면과 강박적 손 씻기에 익숙해졌으니까. 반갑다고 끌어안는 경우는 사라졌고, 꼭 만나서 이야기하자면 실례일 수 있으며, 어딜 가든 손 세정제 위치부터 살핀다. 다만 더욱 어려워진 상황 가운데 마음마저 흉포해지지는 않았으면 한다. 마스크로 입을 가리면 나를 감출 수 있다. 미운 놈 바라보며 면전에서 입술로 욕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러지 말고 미운 놈이 미운 말을 해도, 상대방이 나를 못 봐도, ‘너도 고생이 많구나’라고 읊조려 보자. 욕하고 난 뒤 칼날에 베인 것 같은 기분 대신 평온함을 느낄 것이다. 류정일 / 사회부장중앙 칼럼 마스크 실내 마스크 자매 갈등 한국 상황

2022-07-26

마스크 의무화 논쟁 다시 점화…“작년 여름 대비 2배 급증”

LA 카운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다음 주 29일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제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21일 기준 일일 신규확진자는 6753건으로 전주 대비 5% 증가했다. 일주일 전 25% 상승했던 것과 비교해 증가 폭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하지만 보건국은 지난여름 델타 바이러스와 비교해 거의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라고 경고했다. 바버라 페러 보건국장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해 “감염을 늦추고 병원이 과중한 부담을 지는 것을 막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거듭 강조하고 있다.   반면, LA카운티 비즈니스 연합 ‘비즈페드(BizFed)’는 21일 성명을 내고 보건국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개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비즈페드는 고용주 41만명과 직원 500만명이 소속된 215개 기업이 모인 비즈니스 연맹이다.   성명에서 비즈페드는 마스크 착용을 포함해 안전 수칙이 자발적으로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강요하는 것은 “경제 회복을 방해하고 코로나에 지친 주민들을 혼란스럽게 하며 정부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약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압적인 조치가 기업들에 부담을 줘 오히려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주장이다. 비즈페드의 트레이시 에르난데스 회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삶과 생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기 위한 논쟁이 아니다”며 “직원과 고객들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교육하고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LA카운티 내 모든 교통수단과 터미널, 역사 등 실내 교통 허브, 의료 시설, 요양시설 등에서는 이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 중이다.     이번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재개되면 해당 장소들뿐만 아니라 카운티 내 식당, 교회, 학교, 소매점 등 모든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 장수아 기자마스크 의무화 마스크 의무화 실내 마스크 마스크 착용

2022-07-22

고위험 지역 LA, 마스크 의무화 초읽기

벗어나는가 싶었는데 다시 팬데믹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LA 카운티로 몰아닥치면서 다시 고위험 지역으로 상황이 심각해졌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곧 부활할 전망이다.   바버러페러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14일 “오늘 LA는 고위험 지역으로 상향 조정됐다”며 “입원 환자가 계속 증가세를 유지할 경우 빠르면 오는 2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2주 연속 연방질병통제센터(CDC)가 지정한 고위험 지역에 머물 경우 실내 마스크 의무화는 바로 적용된다. 주민 10만명당 7일간 입원자 10.0명이 나오면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다.   특히 페러 국장은 LA에서도 인도에서 보고된 오미크론 하위 변이 중 하나인 BA.2.75 첫 확진자도 나왔다고 이날 밝혔다. BA.2.75는 BA.4와 BA.5보다 전파력뿐 아니라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도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준 LA 카운티의 신규 확진자는 8535명으로 지난 1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1월 당시 7일간 평균 확진율이 8.5%였지만 지금은 17%로 치솟은 것이다. 가주 코로나19 입원자는 지난 13일 기준 4377명이며 LA 카운티는 1170명이다. 전월 대비 각각 61%와 97% 증가했다.   락다운 여부에 대해 페러 국장은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퍼질지 모른다. 절대 (락다운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방문 시 PCR 검사도 입국 당일로 강화된다. 입국자 PCR 검사는 오는 25일부터 기존 입국 후 3일 이내에서 입국 당일 받는 것으로 바뀐다. 원용석 기자고위험 마스크 마스크 의무화 고위험 지역 실내 마스크

2022-07-14

LA 실내 마스크 29일 재개 전망…카운티 규정 일문일답

LA카운티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4개월 만에 재개될 예정이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CDPH)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입원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이달 말 재개될 것으로 예고했다.     마스크 관련 잦은 규정 변경으로 혼선이 빚어지는 가운데, 본지는 실내 마스크 착용과 관련 궁금증을 일문일답식으로 정리했다.     -원래 마스크 착용은 의무 아닌가.     “현재 LA카운티 내 모든 교통수단과 터미널, 역사 등 실내 교통 허브, 의료 시설, 요양시설, 교정시설 및 구치소, 셸터, 쿨링센터 그 외 자체 실내 마스크 규정이 있는 비즈니스 및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다. 하지만 그 외 나머지 실내 장소와 야외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은 자율이다.”     -실내 마스크 의무화가 재개되면 무엇이 바뀌나.   “LA카운티 내 식당, 학교, 영화관, 소매점, 카드룸 등 모든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     -언제 재개되나.   “오는 29일 재개될 것으로 보건국은 예상했다. 지난 3월 해제 이후 4개월 만이다.”     -왜 재개하나.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위험 수준 ‘고위험(High)’에 진입해 2주간 유지될 때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지난 7일 CDC가 업데이트한 내용에 따르면 LA카운티는 오는 14일 고위험 수준에 진입해 28일까지 2주간 머무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29일쯤 실내 마스크 착용이 재개될 것으로 보건국은 전망했다.”     -‘고위험’ 기준은 무엇인가.     “10만명당 매주 최소 10명의 신규 입원자가 나오면 고위험 수준에 속한다. 7일 CDC 데이터에 따르면 LA는 10만명당 9.7명의 입원자를 기록했으며, 전주인 8.3명에서 17% 증가했다. 하지만 이 수치는 OC의 수치와 합쳐진 것으로 처음에는 LA와 OC의 코로나 수치가 비슷해 문제 될 것이 없었지만 최근 OC의 주간 코로나 입원자가 10만명당 13.3명을 넘어가면서 영향을 받고 있다.”     -무엇을 해야 하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개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코로나 방역 조치를 취할 것을 보건국은 권고했다. 8일 기자회견에서 바버러 페러 공공보건 국장은 현재 발생하는 모든 신규 확진의 40%가 강한 전염성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하위 변종 BA.4과 BA.5라고 밝히면서 ‘전염시킬 수 있는 사람들이 더 많아짐에 따라 우리 모두 코로나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우려했다.” 장수아 기자일문일답 마스크 실내 마스크 마스크 착용 la카운티 공공보건국

2022-07-08

"LA, 19일쯤 실내 마스크 의무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및 병원 입원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4와 BA.5가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LA카운티 지역은 7월 중순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기준 코로나19 고위험(high) 지역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병원 입원환자는 10만 명당 8.1명을 기록, 일주일 전 6.6명보다 많아졌다.     만약 인구 10만 명당 입원환자가 10명이 되면 CDC가 정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활동 분류상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다. 고위험 지역이 ‘2주’ 지속되면 카운티 정부는 CDC 지침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강제할 예정이다.   1일 바버러 페러 공공보건국장은 “7월 19일쯤 LA카운티 지역은 고위험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LA카운티는 중위험(medium) 지역이다. 공공보건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 및 병원 입원환자 증가추세가 꺾이지 않았다며 ‘방역’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남가주 주민 약 330만 명이 중·장거리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돼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지역을 방문할 때는 자발적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했다.     페러 공공보건국장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긴 연휴 동안 전염경로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만약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거나 확진자와 접촉했다면 외출을 삼가고 꼭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사람이 많은 곳이나 실내에 있을 경우 N95 또는 KN95 마스크를 착용하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일 기준 LA카운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324명을 기록했다. 감염 진단검사 시 양성 확진율은 13.8%로 나타났다. 병원 입원환자는 791명(중환자 82명)이다. 김형재 기자마스크 의무화 실내 마스크 la카운티 지역 la카운티 공공보건국

2022-07-01

LA 실내 마스크 7월 의무화될 듯

LA카운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7월 초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16일 LA카운티 공공보건국(CDPH)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입원환자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며,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7월 초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강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바버라 페러 보건국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지금과 같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및 병원 입원환자 수치라면 이달 말 CDC가 정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활동 분류상 고위험(high)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위험 지역이 ‘2주’ 지속되면 카운티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강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LA카운티는 CDC 코로나19 중위험(medium) 지역이다. 하지만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가 인구 10만 명당 10명 이상 또는 병원 환자의 10% 이상이 코로나19 확진자면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다. 16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인구 10만 명당 7.3명, 병원 환자의 3.5%가 확진자로 나타났다.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주 LA카운티에서는 하루 평균 83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90%나 높아진 수치로 페러 보건국장은 이런 흐름이 계속되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83명을 기록했다. 공공보건국 측은 통계상 신규 확진자가 다소 줄고 있지만,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하는 사람의 확진 여부는 포함되지 않아 확진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병원 입원환자는 605명(중환자 65명)으로 집계됐다. 김형재 기자마스크 의무화 실내 마스크 la카운티 실내 병원 입원환자

20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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